• ▲ 사진제공=불스원
    ▲ 사진제공=불스원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올 추석연휴 3945만명의 국민이 고향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전국 곳곳의 고속도로는 귀성객들의 차량들로 가득 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평소 관리가 부족했던 차량들의 고장과 돌발상황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귀향 길을 떠나기 전 안전운전을 위한 4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장거리 운행 전, 엔진 점검은 필수

    자동차 엔진은 사람의 심장에 해당하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장거리를 떠나기 전에는 더욱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정체구간이 많아 공회전이 많아지고 탑승인원과 짐이 늘어나며 엔진출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출발 전 엔진오일의 양과 색을 먼저 확인해야한다. 엔진오일 감소분만큼 엔진코팅제를 주입하면 엔진의 오일양도 보충되고, 코팅을 통해 엔진 마모도 막을 수 있다.

    또 연료는 3/4정도의 양을 주유해 무게로 인한 부담을 낮추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에는 PAO 타입의 합성 엔진 베이스오일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면 엔진 마찰 손실을 최소화하고 슬러지 및 침전물 생성을 방지할 수 있다.    

    홍종인 불스원 R&D센터 연구원은  "출발 전 냉각수를 점검해 엔진 과열과 라디에이터 고장을 예방하고,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여 정상적인 제동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탑승인원과 적재한 짐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서 엔진에 부담이 가중되어 출력과 연비가 많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귀향길을 떠나기 전에 연료시스템크리너를 사용해 엔진 속 카본 때를 분해하여 출력과 연비를 새 차처럼 쌩쌩하게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각지대 최소화 하기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변 환경을 살펴볼 때는 사이드미러를 사용한다. 그러나 평면이나 오목거울로 제작된 사이드미러는 굴절각의 한계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기기 마련이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전자가 몸을 돌려 어깨 너머를 확인하는 숄더체크를 습관화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이를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좀 더 넓은 운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비구면 누진다초점(PMF) 특허 기술을 활용해 넓은 광 시야각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 초점이 달라지는 만큼 운전에 필요한 안전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누진다초점미러(와이드미러)는 간편하게 양면 테입으로 장착할 수도 있으나, 열선 등의 사이드미러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문 장착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급작스런 기상변화, 미리 대비하자

    고향으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급작스레 비가 내린다든지 기상변화를 겪을 수 있다. 특히 국지성 호우는 일기예보를 통해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

    와이퍼 고무의 마모 정도를 확인하고, 교환이 필요할 경우 할인점에서 간단히 와이퍼를 구입해 교체하면 된다.

    특히 하이브리드형 와이퍼를 선택하면 고속 주행 시에도 들뜸 없이 깔끔하게 빗물을 제거할 수 있다. 또 사이드미러용 발수코팅제를 미리 뿌려두면 주행 시 빗방울로 인해 사이드미러 시야가 방해 되는 것을 막아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수준 확인하기

    추석 전 여름에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달리며 빠르게 마모된 타이어는 고속 주행 시 약한 부위가 터지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워보았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또 기온이 떨어지며 변화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를 발로 눌러보았을 때 평소보다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면 근처 정비소 혹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