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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주거가 동시에 조성돼 출퇴근 거리가 짧은 직주근접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단이나 산업단지가 형성돼 있는 직주근접 단지들은 편의시설과 교통망이 잘 발달돼 있다. 이에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나 혁신도시 내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은 직장과 주거지의 거리가 주택구입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출퇴근 거리가 길어지면 피로와 스트레스는 늘기 마련이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교통혼잡을 피하기 어렵다. 이에 직주근접 단지가 수요자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이달 전용68∼84㎡ 총 813가구 규모로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대구 최초 국가산업단지로 대구 달성군 일대에 약 854만8000㎡규모로 조성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도 10분 거리로 가깝고 대구수목원∼대구테크노폴리스 도로가 완공되면 대구 도심까지 20분이면 충분하다.
우미건설이 내달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 '구미 확장단지 우미 린 풀하우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5층, 14개동, 총 1225가구 규모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는 구미시 산동면 일원 245만 7000㎡ 규모의 산업단지로 공동주택 1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12월 EG건설은 광주·전남나주혁신도시 B3-1블록에 '나주혁신도시 1차 EG the1'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59∼84㎡ 총 400가구로 이뤄진다. 이어 B-1블록에서는 부영이 전용84㎡ 총 1478가구 규모인 '부영사랑으로'를 하반기 공급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한국전력공사 등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약 5만명이 거주한다.
현대산업개발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5층 지상14층, 2개동, 총 468실로 이뤄진다. 특히 수도권 5호선 발산역과 도보로 2분거리에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마곡 아이파크가 입주하는 2006년을 기점으로 주요 대기업이 입주가 예상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오는 11월 공급한다. 이 단지는 KTX·GTX, 광역 버스 등이 집결되는 '동탄 복합환승센터'와 가깝다. 게다가 중앙공원인 약 21만㎡의 센트럴파크가 단지와 맞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