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0.81%, 강남구 0.75% 상승


  •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에서 서초구가 강남구를 제치고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 상반기이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에서 서초구는 0.81%가 올라 강남구(0.75%)를 따돌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에서도 서초구가 0.46%를 기록하면서 강남구(0.3%)를 앞질렀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은 서초, 강동, 종로 등 단 3곳에 불과했다. 이중 서초구가 2.53%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초구의 도약은 재건축에 따른 신규 아파트 입주와 풍부한 녹지 덕분이다. 대표적인 업무지구 테헤란로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명문학교가 몰려있는 것도 특징이다. 게다가 강남구에 비해 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하반기에도 서초구를 대표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한 '서초 마제스타시티'를 오는 10월 말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7층 지상22층, 전용59.97㎡ 총 11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도보 2분 거리며 올림픽대로 진입이 쉽고 반포대교가 가까이 있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동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서초에스티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59∼144㎡, 총 42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49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도보권에 있다.

    같은달 대우건설도 서초동에 전용59∼120㎡, 총 907가구 규모인 '푸르지오써밋'를 선보인다. 이 중 14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강남역이 도보권에 있다.

    대림산업이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를 9월에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38층, 15개동, 총 16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1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