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758.85원, 현대오일뱅크 1756.34원, SK에너지 1755.01원, 에쓰-오일 1746.77원 순
  • ▲ 정유사별 7월 평균 휘발유 가격 ⓒ오피넷
    ▲ 정유사별 7월 평균 휘발유 가격 ⓒ오피넷

     

    최근 3년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3년 전에 비해 ℓ당 100원 하락한 1700원대를 기록했다. 사별로는 에쓰-오일(S-OIL)이 ℓ당 1746.77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의 7월 평균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746.77∼1758.85원으로 지난 2011년 7월 1811.69∼1832.02원보다 100원 가량 떨어졌다. 

    GS칼텍스가 ℓ당 1758.8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오일뱅크 1756.34원, SK에너지 1755.01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내린 데는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효과가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실제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3년 전 배럴당 123.38달러에서 최근 119.71달러로 3.0% 떨어졌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095.6원에서 1019.9원으로 6.9% 하락했다. 

    한편 정유4사 점유율은 SK에너지가 지난 2011년 34.8%에서 올해(1월~7월) 28.6%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현대오일뱅크로 점유율은 20.4%에서 22.6%로 증가했다. 2위 자리를 빼앗긴 GS칼텍스는 27.3%에서 24.8%로 하락해 3위를 기록했으며 4위 에쓰오일은 15.2%에서 18.6%로 증가했다.

    2위로 올라 선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11월 알뜰주유소 도입 이후 현재까지 3년 연속 알뜰주유소 1부 시장 공급권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장해가고 있다. 

    올해 3차년도 알뜰주유소 1부 시장에 선정된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는 각각 중부권(수도권·충청·강원)과 남부권(경상·전라)에 지난달부터 1년간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3종의 유류 12억ℓ를 1년간 전국 알뜰주유소에 공급한다.

    현재 알뜰주유소는 전국 1062곳에 달해 정유사 직영 주유소 1600여곳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