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선행지수 0.8%↑·EU 제조업 PMI 50.7pt 기록
  •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연합뉴스 DB
    ▲ 뉴욕증권거래소(NYSE) ⓒ 연합뉴스 DB


    23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됐다. 캐터필라 등 미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와 대내외 각종 경제지표 개선이 주가 반등에 도움이 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2% 오른 16677.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23% 상승한 1950.82에, 나스닥 지수 역시 1.60% 오른 4452.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는 올 3분기 순이익은 10억2000만달러, 주당 1.63달러로 전년동기(9억4600만달러, 주당 1.45달러)대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72달러였고, 매출은 13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주당 1.35달러, 매출 131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덕분에 이날 캐터필라의 주가는 4.97%나 올랐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던 3M 역시 주가가 4.39% 급등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 개선도 주가 반등에 힘을 실었다. 

미국 9월 컨퍼런스 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8% 올랐다. 이는 예상치보다 0.1%p 상회한 수치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 10월18일까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만7000건 증가한 28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8만5000건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추세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로존 10월 Markit 제조업 PMI 잠정치는 예상치를 0.8%p 상회한 50.7을 기록했다. 전월치 및 기준치를 모두 상회했다.

다만, 아프리카에서 최근에 귀국한 한 의사가 뉴욕 벨뷰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1.44%), 인텔(1.30%), 제너럴일렉트릭(0.99%)이 상승했다. 반면에 GM은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었음에도 1.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