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이벤트 앞둔 관망세로 제한적인 상승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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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장중 한때 1940선 탈환도 노렸던 코스피지수는 결국 전거래일대비 6.28포인트(0.33%) 오른 1931.97에 장을 마감했다. 대내외적으로 주요 경제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00억원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7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953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97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장 초반 1940선까지 근접했던 이날 지수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10월 FOMC 개최를 앞두고 미국 양적완화 종료시점 및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상승 랠리는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92%), 운송장비(2.11%), 의료정밀(2.52%) 등이 상승했다. 운수창고(-2.05%)와 전기전자(-1.23%), 의약품(-0.6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2%), 현대모비스(4.4%)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삼성전자(-1.5%), SK하이닉스(-1.6%) 등은 주가가 빠졌다.

대형 은행주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이날 신한지주 (47,650원 상승1000 2.1%)가 2% 이상 주가가 올랐고 KB금융은 4.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 (36,000원 상승1900 5.6%)는 5.57%, 기업은행은 3.97% 상승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장대비 0.74포인트(0.13%) 내린 559.9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5.30원 하락한 1052.2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