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Q GDP 성장률 예상치 상회했지만 상승전환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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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반등한 지 하루 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다시 1910선까지 후퇴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78포인트(0.77%) 내린 1915.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1911.03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GDP)이 7.3%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나갔다. 그러나 상승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7.2%)를 0.1%p 상회했지만, 전분기(7.5%) 보다는 밑돈 수준이다.

전날 10월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됐던 외국인들은 하루 만에 '팔자'로 마음을 돌려 6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도 14거래일 만에 788억원어치를 팔아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 만이 13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 별로는 전기전자(-1.45%), 운송장비(-1.66%), 건설업(-2.13%), 화학(-2.30%), 은행(-2.53%), 제조업(-1.33%), 증권(-1.25%), 금융업(-1.37%), 철강금속(-1.1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2.72%), 비금속광물(0.98%), 운수창고(0.58%), 전기가스업(0.68%)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08%), 현대차(-1.18), 포스코(-0.95%), 현대모비스(-0.21%), 신한지주(-1.57%), 기아차(-1.82%)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에 SK하이닉스(0.78%), 한국전력(0.73%), 네이버(1.53%), SK텔레콤(3.47%)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거래일대비 1.53포인트(0.28%) 오른 557.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9원 내린 1054.7원에 장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