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약 100억 추가 이익 기대
  • ▲ 사옥 전경.ⓒGS건설
    ▲ 사옥 전경.ⓒGS건설



    올 4분기에도 GS건설의 실적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는 GS건설이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약 100억원 추가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GS건설의 4분기 영업이익을 352억원으로 전망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공사와 주택부문 매출 인식 본격화로 영업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일부 저가수주 물량 상존으로 해외부문 원가율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GS건설 4분기 영업이익은 약 330억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 이어 소폭 상승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사업에서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2년 5234가구, 2013년 4292가구 공급에 머물렀지만 올해 약 1만3000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도 감소세를 보이는 등 주택관련 잠재손실 가능성이 축소되고 있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김포한강센트럴자이는 연내 50% 분양 계획을 초과해 90%까지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미분양도 꾸준히 감소해 내년 4개(평택·오산·식사·청주) 사업지가 착공 전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b 투자증권도 "해외 저가 공사준공과 신규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국내 주택부문 회복으로 실적은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1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6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세전이익은 24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조정했다. 이는 해외 원가율 상승분과 파르나스 호텔 연내 매각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조정은 상반기 싱가포르 병원 공사, 인도네시아 플랜트 공사 등 예상치 못했던 현장의 원가 조정 때문"이라며 "매출액은 일부 해외 현장 매출 지연과 수주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인근 부동산 개발 가시화와 시황변동 등 여건변화로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고자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엔 이익 개선폭이 최대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국내 모두 양질의 사업장 매출 비중 증가로 2.1%포인트 영업이익률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주택 분양성과를 상회하는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GS건설은 3분기 매출 2조305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세전이익 120억원, 신규 수주 2조3200억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라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부문 원가율이 악화됐지만 이익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라며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