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분 이상 엽예품과 춘란난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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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춘란 전국대전이 서울에서 20년 만에 열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춘란 전국대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춘란은 색상, 화형(花形)이나 엽성(葉性) 등 뛰어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지녔음에도 소규모 애호가 중심으로 소장해 시장이 침체되고 있던 상태였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춘란 뿐만 아니라, 풍란, 석곡, 한란과 중국·일본난 등 1000여분 이상의 엽예품 잎에 무늬가 있는 춘란난이 출품될 예정이다.
아울러 난에 대한 세미나와 클리닉, 판매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김재수 aT 사장은 "한국춘란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매제도 도입을 계기로 춘란을 도시농업의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춘란과 같이 숨어있는 우리 농업의 대박상품을 찾아 한국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aT는 명품 춘란을 확충하기 위해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을 1000여명 이상 확보하고, 경매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