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형 기술, 신시장 개척 기술 등 포괄적 기술협력 MOU
  • ▲ 14일 송도에 있는 POSCO e&c Tower에서 정성철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기술연구원장(왼쪽)과 김용민 포스코건설 R&D 센터장이 기술협력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 14일 송도에 있는 POSCO e&c Tower에서 정성철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기술연구원장(왼쪽)과 김용민 포스코건설 R&D 센터장이 기술협력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기술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대우건설은 포스코건설은 R&D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 기술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융복합형 기술, 신시장 개척 기술, 신사업 견인 기술 등에 대해 연구비를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비용은 분담하고 성과는 공유해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R&D분야에서 대우건설은 토목·건축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은 플랜트·환경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대형구조실험동, 풍동실험동 등 기초실험동을 갖춘 기술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극한기술, 에너지분야 연구 등에 활용될 첨단실험동을 충주에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통해 양사는 각각의 연구시설을 공유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국내 건설사 간의 경쟁으로 R&D 분야 협력은 기대하기 어려웠다"라면서도 "양사의 기술과 수주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