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79.41달러, 두바이유 74.0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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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제유가는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 OPEC 감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1달러 상승한 75.8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92달러 오른 79.41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3.55달러 하락한 74.0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반대 매수가 나타나며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 13일 Brent 및 WTI 유가는 전일보다 각각 3%, 4% 하락한 바 있다.
동절기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북동부 및 중서부에서 주말 동안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난방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불거졌다.
또한 OPEC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유가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하락함에 따라 OPEC이 오는 27일 총회에서 감산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도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례적으로 유가에 대해 발언을 했다.
IEA는 일반적으로 유가 전망을 하지 않지만, 14일 발간한 월간석유 시장보고서를 통해 2015년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미국과 기타 비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 강세가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