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80억, 김수경 수도약품공업 회장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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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아파트 경매물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동 이스트윙동 36층 3601호(전용 269.41㎡)가 경매로 나왔다.
감정가격은 80억원으로 단일 아파트·주상복합 물건 중 역대 최고가다.
오는 12월 4일 1회차 경매에 진행 예정으로 채권자는 CJE&M이다. 2013년 4억217만원에 가압류를 실시했다. 강제경매 청구총액은 4억7335만원이다. 이외에 1금융권 및 저축은행 등에 등기부상 70억7717만원 상당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고 세금체납으로 삼성동 세무서의 압류도 걸려 있다.
현재 소유자는 김수경 수도 약품공업 대표이사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물건은 경매 개시일 한 달 전 저축은행으로부터 2억5000만원(등기부채권액 3억2500만원)의 추가 대출이 있는 것으로 보아 채권자의 유동성 위기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적으로 경매 취하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1회 유찰 시 최저매각가가 64억원까지 떨어지는 만큼, 12월 4일 1회차 경매에서는 유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