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선물, 미 추수감사절 휴일로 입전되지 않음브렌트유 5.17달러 하락 '72.5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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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현 생산목표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미 추수감사절 휴일로 입전되지 않았으며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5.17달러 내린 72.5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2.38달러 하락한 73.3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OPEC이 현 생산목표 유지를 결정함에 따라 유가가 급락했다.

    OPEC은 이번 총회에서 현 생산목표인 3000만 b/d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OPEC은 지난 2011년 12월 제160차 총회에서 개별 회원국들에 대한 생산 목표 대신 OPEC 전체의 생산목표(3000만 b/d)를 설정한 이후 이를 유지해왔다.

    OPEC은 최근 유가 급락에 우려를 표시했으나 결국 석유 시장이 자체적으로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해 감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OPEC의 생산목표 유지 결정으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OPEC이 감산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시장의 과잉 공급 상황을 방치한 것이며 이로 인해 당분간 유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급락에 일조했다. 2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30% 하락(가치상승)한 1.247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