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1.38달러, 두바이유 55.7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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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및 미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2.41달러 상승한 56.52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11달러 오른 61.38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72달러 하락한 55.7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한 분석가는 금일 수급 측면에서 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의외의 강한 상승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 상승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 신중론, 루블화 강세에 따른 러시아의 경제 위기 및 그 과장에 대한 우려 진정 등으로 미 증시가 상승했다.
12월 19일 기준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26.65(0.15%)포인트 상승한 1만7804.80을 기록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최근 유가 하락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한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이 부각되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세계 경제 둔화로 석유 시장에 일시적인 불안정이 나타났다고 밝히며 세계 경제 회복이 재개되면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19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44% 하락(가치상승)한 1.233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