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1.06달러, 두바이유 59.5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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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제유가는 UAE(아랍에미리트) 석유장관의 석유생산 유지 의지 표명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1.90달러 하락한 55.91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79달러 내린 61.06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95달러 하락한 59.5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UAE 석유장관이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생산량을 감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표명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는 "OPEC에게만 감산을 요구하는 것은 불공평하며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은 스스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유가 방어를위한 특별 총회를 개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 달러화 가치 상승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22% 하락(가치상승)한 1.24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석유생산 차질 가능성은 브렌트유 하락 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수출항에서 발생한 무력충돌로 리비아 정부가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석유산업 생산직과 사무직 노조가 석유산업 개혁을 요구하며 석유생산시설 및 수출터미널 노동자들의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