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1.69달러, 두바이유 56.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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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국제유가는 미국 GDP 호조, 중국 원유 소비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1.86달러 상승한 57.12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58달러 오른 61.69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89달러 하락한 56.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소비지출, 기업투자 증가에 힘입어 5.0%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수정치 3.9% 증가한 것으로 블룸버그 예상치 4.3%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도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5%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64.73p(0.36%) 상승한 1만8024.17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했으며 S&P500지수도 3.63p (0.17%) 상승한 2082.17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원유 소비 강세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JBC Energy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원유 소비가 전년 동월보다 71.7 만 b/d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 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2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50% 하락(가치상승)한 1.217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