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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은 애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이 지난 12일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고재호 사장과 함께 두 국가간 가교 역할을 위한 민간 외교 강화를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애드 패스트 장관은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110명의 대규모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 중이다.

    대우조선은 에너지 전문선사인 티케이 등 여러 캐나다 선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고 사장은 티케이가 그동안 약 6조원 규모의 선박 30척을 발주한 것에 대한 감사 표시를 전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협조사항 등을 요청했다.

    대우조선은 캐나다와 조선해양산업 사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1년 이 회사가 노바 스코셔주 트렌트 지역에 주정부와 함께 51:49의 비율로 합작 설립한 풍력발전 공장이 대표적 예다.

    고 사장은 방산사업 등에도 같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한 캐나다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애드 패스트 장관은 양국의 협력 뿐 아니라 캐나다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대한민국의 교두보 역할이 될 것을 언급했다.

    지난 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FTA 포럼에서는 "캐나다는 새롭게 주목받는 에너지 강국으로 대한민국과의 에너지 분야 협력은 양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술력이 탁월한 대우조선해양과 광범위한 협력을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