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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중흥종합건설이 모기업 브랜드를 벗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올해 주택사업 물량을 대거 늘리면서 모기업인 중흥건설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중흥건설에 따르면 오는 3월 경남 진해 남문지구 A4블록 사업장부터 기존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이 아닌 '시티 프라디움' 브랜드가 적용된다.
중흥건설과 공유하던 '중흥S-클래스' 브랜드 대신 도시적 감성을 더 한 시티 프라디움으로 BI를 교체키로 한 것이다.
중흥종합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4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주택사업 확장에 맞춰 수요자들에게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기 위해 브랜드 교체를 결심했다.
중흥종합건설 관계자는 "일반 고객들이 당사와 중흥건설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실제로 당사 분양사업에 대해 중흥건설에 문의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고 반대의 경우도 자주 있어 양사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모회사로부터 독립경영을 선언한 중흥종합건설은 이번 새 브랜드 런칭으로 중흥건설과 영역이 겹치는 주택사업에서 완벽한 홀로서기를 할 계획이다.
시티 프라디움 브랜드 첫 적용단지는 오는 3월 분양예정인 '진해 남문 시티 프라디움'이다. 전용 59㎡, 총 11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4베이 위주 평면, 3면 개방형 설계(일부 가구), 펜트리(일부 가구) 등이 적용된다.
중흥종합건설 관계자는 "이번 BI 변경을 통해 중흥종합건설의 시티 프라디움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