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협력 MOU 체결

  •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존 라이스 GE 부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존 라이스 GE 부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차그룹의 주력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손잡고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사업 공략에 나선다.

     

    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존 라이스 GE 부회장 등은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자사의 시공 기술과 GE의 기술력 및 제품을 융합해 아시아, 유럽, 중동, 미주 등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건설, 발전, 병원, 인프라 사업 등에 대한 공동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발전 및 오일&가스 분야에서는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해외공사에 GE가 제작한 터빈, 컴프레셔, 컨트롤 밸브 등의 기자재 납품 협력에 대한 협의가 있다.


    병원사업 분야는 지난 2013년 7월 현대건설과 GE헬스케어 간 체결한 MOU를 발전시켜 아시아, 유럽 및 중동 시장을 겨냥한 파이롯트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다. 사업수행 시, 병원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하고 의료장비 및 병원 솔루션의 공급은 GE헬스케어가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지분투자 분야는 현대건설과 GE공동으로 발전소, 수처리 시설 등의 투자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시장 동반진출 분야는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 등 신규시장의 공동사업을 확대 및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합동 실무 네트워크를 조직할 예정이며, 합의된 각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현대자동차그룹과 GE간의 굳건한 신뢰를 토대로 이어진 것이며, 이를 계기로 추후 양 그룹 계열사와의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