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쳐 총 4079가구 대단지"설계 뛰어나, 전용 100㎡ 관심"
  • ▲ GS건설이 지난달 27일 '한강센트럴자이 2차'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청약 일정을 시작했다. ⓒ뉴데일리경제
    ▲ GS건설이 지난달 27일 '한강센트럴자이 2차'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청약 일정을 시작했다. ⓒ뉴데일리경제


    "한강센트럴자이 1차에서도 전용100㎡ 상품이 먼저 완판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고 1순위 청약통장 조건도 완화돼 투자를 고려하고 있어요." <목동 거주 40대 여성>

    GS건설이 총 3481가구 규모 대단지 '한강센트럴자이'의 두 번째 작품을 내놨다. 전용84·100㎡ 총 598가구 규모인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지난달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수도권 1순위 청약 가입자 수가 대거 늘어난 직후 분양인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또 대거 미분양 사태를 극복한 1차가 '완판'된 만큼 수요층이 바라보는 인식 전환도 기대된다. 

    지난달 28일 방문한 모델하우스는 주말임에도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내방객들은 84㎡보다는 100㎡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상대적으로 적은 가구수와 3면 발코니·4베이가 설계가 적용된 점이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객들은 투자가치로 손색이 없다는 반응이다.


    화곡동에서 방문한 어느 50대 남성은 "지인이 1차 전용100㎡ 분양권 거래를 통해 1500만원의 웃돈을 받았다"며 "전용100㎡는 차별화된 설계로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지하1층 지상27층, 8개 동, 전용84∼100㎡, 총 598가구로 들어선다. 단지 모형도의 모습.ⓒ뉴데일리경제
    ▲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지하1층 지상27층, 8개 동, 전용84∼100㎡, 총 598가구로 들어선다. 단지 모형도의 모습.ⓒ뉴데일리경제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전용100㎡A 유닛에 들어가보니 안방에 알파 공간과 벽면 드레스룸이 설계됐고, 서비스 면적(발코니 확장 시)도 34㎡가량 제공돼 실사용 공간이 면적보다 넓게 느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용84㎡에 대해선 회의적 의견이 많았다. 아직 서울 생활권을 누리기에는 (김포한강신도시가)불편하다는 인식이 컸다. 앞서 분양한 1차에서도 중소형 평면이 예상외로 고전했다.

    김포에서 방문한 30대 여성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 중소형 아파트가 최근에 계약 완료된 것으로 안다"며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가구 수로 인해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문의도 적지 않았다. 이는 2차 주민이 1차의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캠프장 등 일부는 2차 커뮤니티 시설에선 빠져있다. 또 관리비 문제에 대해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들렸다.

    박희석 분양소장은 "커뮤니티 시설은 규모가 축소된 것이지 고객들에게 필요한 부분은 모두 적용된다"며 "598가구도 적은 규모는 아니므로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면 관리비는 1차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 내부 유닛의 모습.ⓒ뉴데일리경제
    ▲ 내부 유닛의 모습.ⓒ뉴데일리경제


    내부 평면에선 1차와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모델하우스에선 1차 상품과 차이점을 궁금해하는 고객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현장 직원이 변경된 탓으로 고객 문의에 대응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강센트럴자이 2차 분양가는 3.3㎡당 평균 99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1차(970만원)와 비교해 소폭 올랐다. 

    이에 대해 박희석 한강센트럴자이 2차 분양소장은 "(1차와 비교해)용적률이 낮아져 입주민의 대지 지분율이 높아졌다"면서 "무료 붙박이장을 1개 추가했고 내부 마감재를 고급화했다"고 설명했다. 

    1차와 2차의 입지는 대동소이하다. 두 단지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김포도시철도 장기역(2018년 완공)이 1~2㎞ 내외에 있고 초등학교는 물론 운양중·고교도 통학권에 있다.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접근이 수월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65-1번지에 조성됐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박희석 분양소장은 "수도권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어 추후 계약 성적도 덩달아 좋아질 것"이라며 "특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1차에 이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