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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따른 오일머니 바람이 국내 제약사에도 불고 있다.
녹십자의료재단은 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이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벤처투자 회사인 IBV와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녹십자의료재단의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은 국내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는 최초다.
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1982년 국내 최초의 임상검사 수탁 검사기관으로 설립되어 3000여종의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임상 검사를 실시하는 국내 최대의 진단검사의학, 병리학을 포함해 의학유전체연구소, 대사의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특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임상검사 수탁 및 임상검사실 설립운영' 관련 MOU를 통해 녹십자의료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암 치료센터 및 검진센터와 협력해 여성암 관련 특수검사를 한국에서 분석, 그 결과를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이에 더해 여성암 센터뿐 아니라 사우디아리비아의 여러 병∙의원으로부터 임상검사를 수주 받을 예정이다. 또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이를 위한 임상검사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여, 양국의 의료교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녹십자의료재단의 세계적 수준의 임상검사 기술을 알리고 교류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사우디 현지에 설립되는 임상검사센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퀄리티 높은 임상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