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담 54만5900건·상속인조회 8만2228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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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융감독원.ⓒ뉴데일리 DB
    ▲ 금융감독원.ⓒ뉴데일리 DB


    금융감독원은 18일 '2014년 금융민원·상담 동향 분석 및 향후계획'을 공개하면서 금융상담과 상속인조회가 2012·2013년에 비해 각각 11.4%, 17.0%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자료에서 금융상담이 지난해 54만5900건을 기록해 2012년의 49만2103건, 2013년 48만9877건에 비해 증가했으며 상속인조회도 지난해 8만2228건으로 2012년 6만1973건, 2013년 7만253건보다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은행·비은행 금융상담이 지난해 10만1333건에 그쳐 2012년 11만7032건, 2013년 10만7709건보다 줄었으나 보험상담(지난해 12만5456건)·불법사금융신고센터 상담(지난해 11만5903건)의 경우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험상담은 2013년 11만2492건에 비해 11.5% 증가했고 불법사금융신고센터 상담은 2013년 8만1158건에서 42.8% 늘어 18만3146건의 기타상담(금융사기·신용정보·사금융 등)과 함께 금융상담 횟수 증가를 이끌었다.

    상속인조회의 경우 지난해 8만2228건으로 2012년 6만1973건·2013년 7만253건에 이어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금감원이 서울·충남·충북과 금융거래조회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사망자의 금융거래조회를 편리하게 개선하고, 조회대상을 세금 체납정보까지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상담은 사회 현안에 따라 어떤 부분이 증가하거나 감소하기에 인위적으로 손댈 부분은 아니다"라며 "향후 행정자치부와 협력해 다른 시·도와도 금융거래조회 MOU를 체결할 계획이기에 상속인조회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