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행사 열고 2020년 가입자 1천만명 돌파 목표 밝혀내일 알뜰폰 통합 가입 사이트 오픈 계획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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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가 출시 4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회장 이통형)는 21일 성수동 IT종합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일뜰폰은 2011년 47만여 명으로 출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같은해 말 가입자 248만명을 넘겼으며 올해 4월 21일 기준으로 2배에 이르는 500만 가입자를 돌파해 전체 이통시장 중 8.8%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협회는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오는 2020년 경에는 이통시장 점유율 약 15%인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미래부에 따르면, 알뜰폰 500만 돌파에 따른 통신비 절감 효과는 이통3사의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3만6404원)대비 알뜰폰의 ARPU는 1만5721원으로, 알뜰폰으로 전환한 이용자들은 월 평균 2만683원(연간 24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연간 24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이통사 대비 57%까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행사에 참석한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알뜰폰이 통신 요금 인하 촉발자로의 역할을 잘 해왔다"며 "급변하는 이동통신 경쟁 환경에서 알뜰폰의 성장 정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통형 협회장은 "알뜰폰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대비 9% 가깝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올해 10%를 넘어 15%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협회는 알뜰폰 가입자 500만명 돌파를 넘어 업계의 도약과, 가입자의 편의를 위해 편리한 방법으로 알뜰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알뜰폰 허브사이트' 오픈 계획을 밝혔다.허브사이트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사이트로, 한 곳에서 각 사업자들의 상품을 비교하고 즉시 가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오픈 기념으로 가입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이트는 오는 22일부터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