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물 및 저속득층 에너지 절감 위한 주거공간 개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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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KCC가 비(非)철거형 창호, '와이드빌 플러스(WideVil Plu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와이드빌 플러스는 기존 사용하던 창틀을 철거하지 않는 구조로, 신규 창틀을 기존 창틀 위에 덧대어 새 창호로 교체하는 PVC(폴리염화비닐) 소재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창틀을 들어내는 공정이 없기 때문에 시공성을 대폭 향상 시킨 것은 물론, 작업 공정이 단순해 단시간 내에 설치 및 시공이 가능하다. 철거 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는 일도 없어 소비자가 체감하는 불편도 적다.

    이에 따라 와이드빌 플러스는 노후 건물 리모델링이나 창호 교체가 쉽지 않은 저소득층 생활 환경 조성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본 제품은 창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열성, 기밀성 등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창짝에 공기층 격실을 여러 개 만들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단열 성능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창틀과 창짝 사이를 밀착시키는 털 소재 부품 '모헤어'를 이중으로 장착해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주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KCC는 자체 실험 결과, 와이드빌 플러스를 설치할 경우 냉난방 에너지의 약 60%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비철거형 창호의 경우 철거가 어려운 저속득층이나 낙후지역 창호의 리모델링 시장을 겨냥한 한편, 정부 주도의 에너지효율화 개선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