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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 하반기 '해운대자이 2차'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총 2881가구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GS건설은 부산 동래구, 연제구, 해운대구, 남구, 북구 등 부산에서만 3만여가구를 공급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장기침체기로 20113년 3월 북구 금곡동 '신화명리버뷰자이'를 끝으로 3년간 분양이 없었다.
GS건설은 이달 해운대구에서 '해운대자이 2차'(813가구)를 시작으로 부산 분양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37∼84㎡ 813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48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김필문 GS건설 해운대자이 2차 분양소장은 "부산 부동산 시장은 지난 해부터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원도심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해운대자이 2차는 부산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에 들어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중소형 상품 564가구 규모의 수영강자이(가칭)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원동IC를 이용한 시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초·중·고교가 가까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연말에는 도시정비사업장 두 곳이 잇달아 등장한다. GS건설은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가 전체 657가구 규모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847가구 규모의 ‘거제자이(가칭)’가 535가구 규모의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남무경 GS건설 건축기획담당 상무는 "부산 부동산시장은 대구와 함께 신규 분양 열기가 뜨거운 곳" 이라며 "올해 분양시장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