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반포한양 등 강남권 알짜 단지 '눈길'

  • 올 하반기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34개 사업지, 총 9750가구로 조사됐다. 재개발이 6623가구, 재건축이 3127가구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올 하반기에는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2∼3년 뒤 입주물량 폭탄이 쏟아지더라도 도심권 아파트는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강남권을 중심으로 대형사가 시공하는 알짜 단지가 올해안에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2차 아이파크를 오는 8월 분양한다. 전용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를 오는 8월 분양한다. 전용39~130㎡,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619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도보 5분거리다.

    서초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서성 우성2차 래미안을 오는 9월 분양한다. 전용84~134㎡, 593가구 중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도보 10분거리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오는 10월에 공급한다. 전용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도보 5분거리고 3호선 잠원역과 3·7·9호 환승역 고속터미널이 도보권이다.  

    성동구 옥수13구역에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옥수를 8월에 분양한다. 전용53∼120㎡, 1976가구 중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역세권이며 단지 서쪽으로 매봉산공원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20구역에 힐스테이트 금호를 오는 9월에 공급한다. 전용84∼141㎡, 606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73가구다. 중앙선 응봉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단지는 한강변과 응봉산 공원이 가깝고 서울숲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