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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6564억원, 영업손실 3조318억원, 당기순손실 2조481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4조4861억원)은 63.1%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그 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우조선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33억원, 1724억원 수준이었다.
극지용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 리그(Songa Rig) 프로젝트와 같은 미경험 해양프로젝트 등이 문제가 됐다.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지연 등으로 투입원가가 증가하며 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
대우조선 측은 LNG선 등 지난해 대거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가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건조 중인 해양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분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전사적 점검을 통해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수익개선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