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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2015년 상반기 11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25억원) 대비 1340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적자였던 실적이 올 들어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SC은행은 올해 1분기 3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적자였던 전분기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에는 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손익개선 요인으로는 △수익 개선 △비용 절감 노력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이 꼽혔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시장 및 투자금융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자산관리 부문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점, 영업채널 최적화 전략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점포 운용에 따른 고정 비용이 감소한 점, 개인채무회생제도(PDRS) 신청 추세 안정화에 따른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이 요인이라고 SC은행 측은 설명했다.

    자산 규모는 전년말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6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영향으로 인한 모기지 대출채권 규모 증가로 인한 것이다.

    2015년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 1)비율은 각각 14.70%과 13.31%로 여전히 업계 평균과 감독당국의 요건을 웃돌고 있다.

    SC은행의 모회사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 역시 11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전년 동기(-386억원) 대비 1536억원 증가한 수치다.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52%를 기록했다.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비즈니스 전체에서 고르게 수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생산성 증대에 대한 과제가 아직 남아 있지만, SC은행은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C금융은 1분기에 자회사인 저축은행과 캐피탈 매각을 완료했으며, 현재 SC은행과 SC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C금융은 올해 안으로 SC은행에 합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