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 위해 한국SC은행 공식 표기명 쉽게 바꾸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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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계속 사업할 의지가 있다"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 SC은행 본사를 방문해 "한국은 강한 경제와 우수한 고객, 강한 브랜드를 가진 만큼 한국에서 영업할 의지가 강력히 있다"고 밝혔다.

    윈터스 회장은 한국을 찾은 이유로 고객과 한국 직원들, 감독 당국자를 만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윈터스 회장은 주요 기업 고객사를 방문해 지속적인 거래에 대한 감사 의사를 전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행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그룹의 주요 경영진 개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고객들이 부르기 쉽도록 한국 SC은행의 공식 표기 방식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직원이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식 공식 표기가 고객들이 부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기하자, 윈터스 회장은 "글로벌 회의 때 이를 의제로 내고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 그는 외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을 부탁하고 당일 출국했다.

    한편 빌 윈터스 회장은 지난 6월 10일 SC그룹 이사회의 그룹 최고경영자로 임명돼 현재 런던에서 근무중이다. 지난 1983년부터 약 26년 간 JP모건에 근무했고, 2010년에는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은행개혁위원회에서 은행업계를 대표하는 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