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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의 예금금리가 사상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5%대로 내렸으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2015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통해 27일 이 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7월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연 1.57%를 기록했다.

    수신금리는 지난해부터 네 차례에 걸쳐 계속된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7개월째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들이 예대마진을 지키기 위해 예금금리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96%를 기록하면서 2%대에 진입했다.

    6월에 비해 (연 3.01%)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 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연 2.81%) 이후 3개월 만이다.

    비은행권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 역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0.07%포인트 하락한 2.17%, 신용협동조합은 0.11%포인트 내린 2.16%, 상호금융은 0.14%포인트 떨어진 1.80%, 새마을금고는 0.13%포인트 낮아진 2.08%를 각각 기록했다.

    비은행권의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이 0.02%포인트 내린 4.73%, 상호금융이 0.09%포인트 떨어진 4.11%, 새마을금고가 0.09%포인트 낮아진 4.13%였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전월보다 0.53%포인트 상승한 11.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