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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1950억원 규모의 협력사 거래대금을 추석전 조기지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2156여개 협력사들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납품했던 자재의 대금을 추석전인 오는 24일 일괄지급한다.
이는 정기지급일보다 6일 앞당긴 것으로, 명절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 없이는 지금의 조선업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설과 여름휴가에도 각각 1865억원과 1038억원의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