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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이 중·대형 회계법인에 대한 집중 감독 및 관리에 나선다.

    특히 삼일, 안진, 삼영, 한영 등 ‘빅4’에 대한 집중 감리가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부터 2주 ‘빅4’를 포함한 중·대형 회계법인 15곳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회계법인 중 미국 상장회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공동검사가 예정된 삼일회계법인 감리는 11월 중 진행된다.

    이번 감리는 회계법인 임직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테마 감리다.

    지난 8월 말 대형 회계법인 소속 일부 회계사들이 감사 대상 회사의 미공개정보를 빼돌려 주식투자를 하다 적발된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회계사회는 내부자 주식거래와 관련한 개선방안을 내놨다. 이번 감리 역시 개선책의 하나다.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이번 감리를 통해 각 회계법인들이 내부 주식거래와 관련한 품질관리 정책과 절차를 잘 마련했는지, 감시·예방활동을 적절히 하고 있는 지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