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량 및 생산량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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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변동을 주도하는 3대 원유(Crude Oil)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8달러 하락해 41.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1.75달러 하락해 44.0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의 현물 거래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91달러 하락해 41.6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 보다 422만 배럴 증가한 4억87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의 원유재고는 Bloomberg 전망치(130만 배럴 증가)를 3배 이상 상회하면서 금년 4월24일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인 4억9100만 배럴에 근접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수입량이 일일 43만 배럴 증가하고 원유 생산량도 하루 3만 배럴 증가한 것이 원유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