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지급 정산금 54억원 되돌려주기 실행

  • 예금보험공사가 미수령 개산지급 정산금을 돌려주기 위해 주인을 찾아나섰다. 

    9일 예보에 따르면  예금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개산지급 정산금 54억원(총1만625명)이다.

    개산지급정산금은 부실저축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게 예보가 파산배당 예상액을 먼저 지급해 준 '개산지급금'이 실제 회수한 액수보다 적어 발생하는 차액금이다.

    정산금을 받고자 하는 예금자는 예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급신청을 하거나 지급대행기관을 방문해 지급신청을 할 수 있다.

    그간 예보는 부산저축은행 등 28개 부실 저축은행의 예금자 7만2249명에게 994억원을 개산지급금으로 지급했다.

    지난 11월까지 예보가 파산재단 보유자산에 대한 회수 한 결과, 기지급한 개산지급금을 초과해 회수한 파산배당금이 약 537억원에 달했다.

    이에 예보는 예금자 4만2703명으로부터 지급신청을 받아 개산지급 정산금 483억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나머지 54억원(1인당 약50만원)은 해당 예금자가 휴폐업, 해외이주 등의 사유로 정산금 지급신청을 하지 못한 미지급 상태다.

    예보는 개산지급 정산금을 받을 예금자들이 이를 조속히 받아갈 수 있도록 정산금 지급시마다 정기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협조를 받아 예금자의 최근 주소를 확인한 후 개별 안내문을 송부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정산금 조회 및 지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예보는 예금자 등이 미수령 개산지급 정산금 등을 조속히 찾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