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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10일 예년과 달리 올해 종무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5월 취임한 곽범국 예보 사장은 지속적으로 직원들과의 소통 및 화합을 강조해 왔다.
이번에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휴가사용을 위해 연례행사였던 종무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보는 그동안 매년 12월 마지막 근무일에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종무식을 개최해 한 해 동안의 업무 노고를 치하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가지며 한해를 마무리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직원들이 가족들과 한해를 마무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2015년 계획된 업무를 가급적 24일 이전에 마무리하고 이달 마지막 주에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조정을 지시했다.
다만, 필수인력 및 간부는 자리를 지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휴가자의 경우 공공기관 직원인 만큼 국내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고향방문 등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주문했다.
예보는 종무식 행사비 지출 대신 청소, 경비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해주는 파견업체 직원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며 한 해 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마음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