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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대표 원유 생산·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종교 갈등으로 국교단절을 선언한 가운데 두 중동 국가의 갈등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경제 세미나가 국내에서 오는 14일 개최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세미나에는 아산정책연구원 장지향 중동센터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권형 아중동팀장 등이 참석한다. 저유가에 따른 중동 주요국 경제전망과 정치안보 위기 분석 등이 주제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가 반정부 시아파 유력인사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자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자국의 사우디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공격했고 사우디는 이란과이 외교관계 단절을 지난 4일 공식 선언했다.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맹주인 사우디와 이란의 종파간 갈등이 심화되자 수니파 동맹국인 바레인과 수단 등도 이란과의 국교단절을 선언하며 중동의 경제·정치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