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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페라리·혼다 차량에서 제작결함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화재는 지난해에만 총 5031건이 발생하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역시 21명에 달했다. 화재 원인 대부분은 기계·전기적 요인이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MK, 스카니아코리아서울,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총 359대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드는 2011년 1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제작된 '퓨전' 252대에 대해 리콜한다. 캐니스터 퍼지 밸브의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료탱크가 수축돼 크랙이 생길 경우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니스터 퍼지 밸브는 엔진에서 발생된 진공압을 이용해 캐니스터(증발가스를 모아두는 장치)에 저장된 증발가스를 엔진으로 보내 연소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장치다.
FMK가 수입·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T'는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파이프의 손상으로 주행 중 연료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제작된 차량 5대다. -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BR500R·CB500X·CBR300R' 등 98대는 메인퓨즈가 열손상으로 끊어져 엔진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 조치된다. 리콜대상은 2014년 3월 3일부터 4월2일까지 수입·판매한 CBR500R 48대, 같은해 1월 6일부터 4월 1일 CB500X 48대, 5월 27일 CBR300R 2대 등이다.
이 밖에 스카니아코리아서을이 수입·판매한 '스카니아카고트럭'도 주차 브레이크 문제로 리콜에 포함됐다. 후륜 구동축의 스프링 브레이크 챔버 커버와 이를 고정하는 볼트의 조립이 헐거워 주차 브레이크 기능을 저하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제작된 스카니아카고트럭 화물차 4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