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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소푹 반등하며 배럴당 30달러를 다시 돌파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 상품 거래소(NYMEX)와 영국 런던 국제 선물 거래소(ICE)에서 21일(현지시간)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대비 각각 1.18달러, 1.37달러 상승한 29.53달러, 2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와 Brent 원유의 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양적완화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저유가 및 신흥국 경기 부진 영향으로 세계 경기 하강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통화 정책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유럽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 정유사 원유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Dubai 원유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일 보다 배럴당 0.53달러 하락한 22.83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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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인 원유 가격의 변동에 따라 국제 휘발유·경유 거래 가격도 상승·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리터(ℓ)당 1.08원 상승한 333.87원, 국제 경유 가격은 ℓ당 전일 보다 5.38원 하락한 234.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나프타(Naphtha)도 하락세를 보였다.국제 나프타 가격은 전일 대비 ℓ당 5.21원 낮은 252.0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