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HD TV' 판매 증가 실적 견인 '매출 200조6500억'4분기 매출-영업익 53조3200억-6조1400억 등 잠정치 대비 소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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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53조3200억원, 영업이익 6조140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간 매출 규모는 200조6500억원으로 4년 연속 200조원대 매출을 지켜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8일 발표한 4분기 실적 잠정치보다 매출은 32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3.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92%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해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11%, 16.15%씩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데다 같은 해 3분기까지 이어진 환율 효과가 빠지면서 실적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메모리의 경우 수요 약세에 따른 판매 감소로 실적이 둔화됐다. 디스플레이(DP)도 LCD 패널 판가 하락과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경우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에 줄어든 데다 계절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떨어뜨렸다.
반면 소비가전(CE) 부문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늘었다. 이어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생활가전도 북미 시장 성장 지속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