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신기술 접목하고 금융 페러다임 주도위비톡 가입자 한달새 50만 유치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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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와 위비톡으로 구성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경쟁은행은 계좌이동제 시행으로 고객들의 이탈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오히려 고객 수성은 물론 유치까지 나서고 있는 것.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우리은행이 여유로운 이유는 위비뱅크와 위비톡 때문이다.

    위비뱅크는 지난해 5월 출시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은행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 송금기능과 중금리 대출상품로 고객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위비모바일대출은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어도 공인인증서만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고객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개인사업자 등 소호고객을 위한 ‘위비 SOHO 모바일 대출’, 무서류 무방문으로 24시간 365일 대출이 가능한 ‘위비 직장인 공무원 신용대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올해는 위비톡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전부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위비톡은 이제 대화만 가능한 단순 메신저의 기능을 넘어 위비뱅크와 연계한 금융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연계서비스는 송금서비스와 예·적금 상품을 꼽을 수 있다.

    구정 연휴에 한시적으로 선보였던 세뱃돈 전달 기능은 한시적인 서비스인데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단 후문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위비 퀵 글로벌 송금’을 선보이며 위비톡의 서비스 질을 높였다.

    위비 퀵 글로벌 송금은 위비톡과 연계해 환율과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현지에 바로 전달되는 서비스다.

    1일 미화 2000달러 한도 내에서 연간 5만 달러까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바레인,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은 수취인 계좌가 없더라도 송금번호, 수취인 성명 등 송금정보만 확인 후 현지 제휴은행에서 돈을 받을 수 있는 무계좌방식으로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인은 위비톡을 통해 송금 정보를 수취인에게 외국어로 전달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해외송금뿐만 아니라 위비톡으로 친구를 초대하거나 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할 경우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위비톡 예적금 상품은 예금의 경우 최고 연 2.1%, 적금은 2.4%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잇다. 또한 위비톡으로 보낸 메시지 건수에 따라 인터넷, 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가 최대 월 9회까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