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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NX가 3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NX의 지난 1월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45대)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96대가 팔렸다. 구매 고객 대부분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연령층으로 알려졌다.
실제 렉서스는 NX를 기획하면서 타깃을 도시에 거주하는 3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의 독신 또는 커플이라고 명확히 제시했다. 이들은 사회적 성공과 안정된 수입을 기반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기꺼이 소비하는 '뉴 어덜트'(New Adult) 연령층에 속한다.
뉴 어덜트의 특징은 유행이나 남의 취향을 기웃거리지 않는다. 업무용·취미용 등 자동차를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
렉서스는 NX에 이들의 특성을 연구해 반영했다. 그 결과 '프리미엄 어번 스포츠 기어'(Premium Urban Sports Gear)가 탄생하게 됐다.
'프리미엄 어번'은 "렉서스 고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스란히 계승하되 세련된 방법으로 도심에서 쓰기 좋게 만들자"는 의지를 함축한 용어다. 이 의미대로 NX는 도심 속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디자인은 도시 어느 곳에 갖다 놓아도 완벽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동시에 럭셔리한 이미지도 잘 표현하고 있다.
NX 수석 엔지니어 타케아키 카토가 "고객에게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 도어 손잡이의 키 실린더, 계기판, 에어컨 스위치 같은 디테일을 명확하게 알려줘라. 하나하나에 우리가 얼마나 집중했고, 그 이면엔 모두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달라"고 당부한 일화는 업계에서 회자될 정도로 유명한 일화다.
또 '스포츠'라는 개발 과제로써 공격적인 디자인이나 강렬한 가속 감각, 균형감 좋은 핸들링처럼 탁월한 주행성능을 실현시켰다. 특히, 취향에 따라 강렬한 터보 엔진 또는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기능성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어'는 SUV에 기대하는 공간과 다목적을 가능하게 만든 세심한 배려를 의미로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뉴 어덜트'층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NX는 건강, 취미나 레저, 노후처럼 삶의 질적인 사항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신 사이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렉서스 관계자는 "'뉴 어덜트(New Adult)'는 젊은 생각을 가진 30~50대 초반까지의 연령층으로 남의 시선에 개의치 않는 '쿨(Cool)'한 선택을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NX는 이들의 특성을 반영했고 실제 이들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