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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불카드도 글로벌 시대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은 11일 120개 유학이주센터 영업점에서만 선보이던 ‘신한글로벌멀티카드’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지난 2015년 출시된 외화선불카드로 달러·엔·유로화 등 총 10가지 통화를 카드 1장에 충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신한글로벌멀티카드는 계좌와 연결돼 있지 않아 카드복제로 인한 계좌인출 사고 위험이 없고 현찰보유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해외여행객은 물론 장기간 해외에 머무는 유학생과 해외 직접 구매를 자주하는 고객에게도 매우 유용한 상품이다.
또한 발급 수수료가 없고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 부담해야 하는 해외이용 관련 수수료가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금 인출 시에도 해외이용수수료는 없으며 건당 인출수수료인 3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충전 한도는 미국 달러 기준 50달러 이상 최대 1만 달러로 1년간 총 10만 달러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맹점은 마스터카드와 제휴를 통해 전세계 3520만, 제휴 ATM은 220만대를 확보한 상태다.
그동안 신한글로벌멀티카드는 2015년 7월 출시 후 120개 유학이주센터 영업점을 통해 시범 운영해 왔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터넷뱅킹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후 고객이 직접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한층 더 고도화작업을 거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외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객 친화적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글로벌멀티카드를 신규 발급하고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1일부터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