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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ISA 시장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무기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의 무기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금융상품 추천과 연 3% 이상의 저축은행 적금 상품이다.
먼저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 ISA 출시와 함께 ‘로보어드-알파’를 선보였다.
로보어드-알파는 ISA형, 일반형, 퇴직형 그리고 은퇴 후 자녀결혼·교육 등 이벤트 지출, 퇴직금과 연금수령을 반영한 은퇴설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형별로 안정형에서 공격투자형까지 총 5단계로 투자성향을 진단한 뒤 성향별로 10개 모델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보어드-알파 서비스는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위비뱅크에서 제공되며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로보어드-알파를 통해 그동안 PB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소액투자자 및 일반 고객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외에도 우리은행은 ISA 편입상품으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준비했다.
저축은행 예·적금은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2.7%, 3년 만기 3% 수준으로 일반 은행 상품보다 금리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 이기수 신탁부장은 “저축은행의 ISA 예금은 1년 만기 예금 기준으로 타행 예금보다 최고 0.7%포인트 높기 때문에 매년 2000만원씩 납입하면 만기 수령액이 시중은행 예금보다 200만원 많다”고 말했다.
또한 고금리 RP도 한시적으로 판매해 국민들의 재산증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체계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영업점의 예금팀장을 ‘자산관리전문가’로 선발했다.
우리은행은 전문가 집단을 육성하기 위해 시황분석, 세무상담, 자산포트폴리오 설계 등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고 준자산가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을 마련해 전문 ISA를 포함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