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102.4% 증가, 시장전망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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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본사.ⓒ우리은행

    우리은행의 1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44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2.4%, 전분기 대비로는 10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까지 개선된 지표가 앞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저금리 기조에도 대출성장은 1.4%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도 0.04% 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이자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1069억원 증가하는 등 견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였다.

    건전성 부문에선 리스크관리가 돋보였다.

    성동조선, SPP조선 등 조선 4개사를 제외할 경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3%, 연체율도 0.60%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출 성장 속에서도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재조정, 해운업 등 구조조정 예상기업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앞으로 예상 가능한 불확실성 요인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과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 자기자본이익률을 7%까지 달성함으로써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계열사인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85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4억원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