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EB하나은행은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1위 업체인 에어캡과 1억 달러의 규모로 진행한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에 성공하고 업무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에어캡 그룹 회계 총괄 폴 로프(Paul Rofe, 사진 왼쪽), KEB하나은행 기업고객지원그룹 윤규선 부행장(사진 오른쪽)이 참석했다.ⓒ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은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1위 업체인 에어캡과 1억 달러의 규모로 진행한 항공기금융 단독 주선에 성공하고 업무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에어캡 그룹 회계 총괄 폴 로프(Paul Rofe, 사진 왼쪽), KEB하나은행 기업고객지원그룹 윤규선 부행장(사진 오른쪽)이 참석했다.ⓒ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항공기 임대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7일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항공기 임대기업 에어캡과 국내에서 1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항공기금융을 단독 주선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기금융 신디케이션은 KEB하나은행이 주간사로 4000만 달러를, 기업은행이 2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나머지 금액은 국내 대형 증권사 및 생명보험사가 각각 2000만씩 참여했다.

    에어캡은 이번에 조달한 1억 달러를 ‘보잉787-9’ 신형 여객기를 구입하는데 사용한다. 아울러 해당 기종은 중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 항공사가 리스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중은행이 항공기금융에 단순 투자한 적은 있었으나 직접 주도적으로 주선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KEB하나은행은 항공기금융 진출을 위해 무려 1년 동안 관련 시장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계 은행과 거래에 부정적이었던 에어캡을 설득해 업무제휴까지 이끌었단 평가다.

    KEB하나은행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거래의 성공적 마무리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항공기금융 시장에서도 좋은 평판과 입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