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 역사적 의미 되새겨
  • ▲ (앞줄 왼쪽부터) 박화자 파독간호사(배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근선 파독간호사 연극단 '빨간구두' 단장,  박경란 작가, 윤석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부이사장. ⓒKEB하나은행
    ▲ (앞줄 왼쪽부터) 박화자 파독간호사(배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근선 파독간호사 연극단 '빨간구두' 단장, 박경란 작가, 윤석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부이사장. ⓒKEB하나은행

    간호사 파독 50주년 기념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KEB하나은행은 파독 간호사들의 애환을 녹여낸 자전적 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 공연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독 간호사 27명으로 구성된 빨간 구두 연극단은 독일 현지에서 공연을 마치고 모국을 방문해 국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한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파독 간호사의 삶을 재조명해 보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마련됐다.  

    파독 간호사는 1966년부터 1976년까지 극심한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획득을 위해 해외인력수출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독일에 파견한 1만여 명의 간호사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그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우리의 진정한 영웅이다”라며 “참된 애국자 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초청사업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약 600여명의 파독 간호사 및 광부들의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해 온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