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벤처단지 방문·핀테크 데모데이 이은 3번째 현장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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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문화콘텐츠 산업에 7조원 수준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30일 임종룡 위원장은 문화융성 지원계획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한류콘텐츠 특화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문화창조벤처단지 방문과 지난 4월 제8차 핀테크 데모 데이에 이어 문화융성을 위한 3번째 현장행보다.
이번 출범식은 원스톱 금융지원과 핀테크 융합 등 문화콘텐츠의 금융 접근성 제고에 집중한 지난 현장방문과는 달리 직접적 펀드 투자를 통해 한류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키려는 의미가 크다.
임종룡 위원장은 “문화·창조 융합 성공사례인 '태양의 후예' 드라마처럼 문화융성 분야는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으므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이 문화융성의 주요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자금 지원이 부족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위해 올 7조2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며 “현재 문화콘텐츠 가치평가 활용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산업은행·기업은행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부터 평과결과를 활용해 '문화를 문화답게' 심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문화창조 금융존과 특화 영업점 같은 전문 상담 지원 역할이 중요하다”며 “제2의 태양의 후예가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문화융성펀드 조성과 문화콘텐츠 금융 지원에 대한 정책적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융성펀드는 산업은행과 KBS가 한류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조성된 한류 콘텐츠 투자전용 PEF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