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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종이 서류없이 테블릿PC를 이용한 카드회원 모집에 나선다.
2014년 10월 전자서명법이 공포되면서 전자서명이 공식적으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즉 기존 카드 신청시 종이에 썼던 동의서명이 전자서명법에 따라 전자서명 역시 동의서명으로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에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는 태블릿PC를 활용한 카드모집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태블릿PC 회원 모집에 대한 파일럿테스트를 시행을 통해 종이로 가입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현재 일부 태블릿PC로 회원 모집하는 것을 오는 10월부터는 태블릿PC만으로 가능하도록 전환 할 계획이다.
태블릿PC는 카드 설계사들이 각자 자신의 개인 명의로 마련해야 한다.
다만 삼성카드가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지원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카드 설계사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가 태블릿PC 회원 모집에 나선 것은 고객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PC회원 모집은 평균 1주일가량 걸리던 카드 발급기간이 1~3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페이퍼리스에 따라 절감되는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돌리고 있다.
실제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늄 카드는 1000원당 1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쌓아준다. 이는 기존 항공 카드들이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쌓아주던 것에 비해 혜택이 늘었다.
카드설계사들 입장에서도 다량의 카드 정보를 전자기기 하나로 들고 다닐수 있어 수고를 덜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태블리PC 모집으로 권장할 계획이며 10월부터는 모든 설계사들이 태블릿PC로만 회원을 모집할 수 있다"며 "심야시간대도 카드가 필요하면 신청해 바로 발급받아서 실물카드 수령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드발급 프로세스를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절감된 비용은 카드 혜택을 강화하여 상품력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