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협조체제 강화·비상상황실 운영화재감시 신고제 운영·긴급출동 등 신속대응 만전
  • ▲ 한국전력 직원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하여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있다 ⓒ한전 제공
    ▲ 한국전력 직원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하여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최근 강원 영동지역 등에 건조 및 강풍특보가 잇달아 발효됨에 따라 특별운영대책을  수립 산불예방에 나섰다.

    31일 한전에 따르면 본격적인 봄철 건조・강풍시기에 전력설비로 인한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불시의 사건·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지난 1월 특별 운영대책을 조기에 수립하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 등으로 인한 설비고장 피해 예방을 위해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을 지정·운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의 설비운영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기상특보 및 대형산불위험 예보 등을 고려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 보다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및 자체 비상상황실도 운영된다.

    한전은 봄철 건조기 전력설비고장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산악 경과지 및 주변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36만기를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를 활용 정밀점검 및 보강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강풍・건조 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 전국 약 3천여 개소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 시 보다 강화해 운영하고, 강풍에 강한 新기자재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력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및 비상상황실 가동을 통한 신속 대응체계도 마련돼, 건조기 산불예방에 대비해 지자체 및 지방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화재감시 신고제와 합동 긴급출동태세도 갖췄다.

    한전 관계자는 “본사와 해당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하여 봄철 기상상황 및 대형산불위험예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