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캔에 1만500원' CU, 국산·수입맥주 섞어도 할인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맥주 4캔 이상 구입 시 교차 할인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로 하이네켄 2캔과 카스 2캔 구매 시 각각 4캔 할인 가격인 하이네켄 2750원, 카스 2500원으로 총 1만500원의 가격이 적용된다. 현재 편의점에서 국산맥주는 4캔 1만원, 수입맥주는 4캔 1만1000원으로 판매가격이 다르다. 

특히 4캔 이상 구매시 1개 단위 추가 수량에 대해서도 할인가가 적용돼 구매 수량이 많을수록 할인폭 차이는 더 커진다. 8캔을 구매하면 5400원, 12캔 구매 시에는 8100원 차이가 난다.

CU가 교차 할인 판매를 하는 이유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 수요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고 점포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CU 맥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18년 9.1%, 2019년 1.3%였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2020년 15.0%, 2021년 26.3%로 매년 두 자릿수로 뛰었다.